곶 감


반기는 이 없는 떫음은
삼키지 못해 뱉음이라
세상 외면 버림 되었네

과육은 찢겨 껍질 벗고
엄동설한 살에는 아픔
하얀 눈물되어 흐르네

젖은 오욕 삭풍에 싣고
깊은 통한 우려내더니
감미로운 진상품 일세